미국 유학

유학생들 졸업 후 귀국할까? 미국에 남아 있을까?

미국위키 2022. 10. 10. 16:49
반응형

미국에서 학위를 취득하거나 현지 취업으로 미국에 체류 중인 한국인이 많습니다. 이 중에 본인의 의지대로 귀국을 하는 비율은 어느 정도일까요? 통계청에 따르면, 한국에서 해외로 나가서 90일 이상 체류한 한국인은 2020년 대비 7% 증가했고, 반면 해외에서 한국으로 귀국해 90일 이상 체류한 한국인은 56.8%로 급감했다고 합니다. 

 

미국 유학생 졸업 후 선택?

 

유학생 졸업 후 선택은?

사실 국내 고급 인력이 한번 한국을 떠나면 귀국하지 않고 현지에 정착을 하는 경우가 상당히 많습니다. 안 그래도 인구가 감소하고 있어서 고급 인재가 귀한 마당에 이렇게 해외로 나가는 현상이 심해지고 있는 것입니다. 서울에서 학부를 졸업하고 미국 아이비리그에서 공학 석, 박사 과정을 밟고 있는 한 유학생은 한국으로 귀국할 마음이 없다고 합니다. 함께 있는 한국인 유학생의 90% 이상이 현지 체류를 우선순위로 하고 신분 문제가 없지 않은 한 고국으로 돌아갈 생각이 없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유학생 커뮤니티를 보면 한국으로 귀국하는 경우는 영주권 취득에 문제가 생기거나, 현지 취업에 실패한 경우, 한국의 가족들에게 피치 못할 사정이 있는 경우 등 자발적인 이유는 거의 없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유학생 졸업 후 현지 체류를 원하는 이유

그렇다면 유학생들은 왜 졸업 후 현지에 남아 있으려고 할까요? 능력이 있다면 굳이 치열하게 한국에서 경쟁을 하고 싶지 않은 이유가 클 것 입니다. 특히나 최근 부동산 폭등으로 이미 집값이 젊은 20대와 30대에게는 진입 장벽이 높아진 상황에서 열심히 일해도 집 한 채 구입하기 어려운 한국에서 사느니 여유로운 미국 생활을 선택하겠다는 것입니다. 미국은 고급 인력에 대한 대우가 매우 좋고 부동산 가격도 한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하기 때문에, 능력이 있다면 미국에서 대접을 받고 향후 자녀들에게도 안정적인 환경을 제공하고 싶은 이유가 큽니다. 물론 개인의 성향에 따라 귀국을 자발적으로 원하는 유학생들도 많습니다. 아무래도 미국에서 소수 인종으로 살면서 겪는 불평등함과 언어에서 오는 불편함, 소외감 등이 원인이 될 수 있겠습니다. 

 

한국 기업들 고급 인재 확보에 비상

상황이 이렇다보니 한국 기업들도 고급 인재 확보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국내의 한 플랫폼 회사의 임원은 "인공 지능 분야에서 논문을 한편이라도 쓴 고급 인력들이 대부분 해외로 취업을 하거나 학위를 취득하려고 하기 때문에 그들을 영입하는 것이 하늘의 별따기"라고 합니다. 특히나 최근 정부가 인플레이션 완화를 위해서 대기업에게 연봉 인상을 자제하라고 압박하고 있기에 더욱더 인재를 유치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렇게 고급 인력의 해외 유출 현상이 심각해지면서 우수한 인력을 바탕으로 급성장을 해 온 우리나라가 장기적으로 발전하는 데 부정적일 것이라는 의견이 많습니다. 우수 인재를 영입하기 위해 정부와 기업에서 다각도로 고육지책을 내놓기를 기대하는 바입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