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문화

미국 팁 문화 얼마나 주는지 계산 방법, 만약 안주면?

미국위키 2022. 6. 11.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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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서는 생소한 팁(Tip) 문화, 미국에서는 당연한 문화이며 기본 매너라고 볼 수 있습니다. 식당이나 호텔 등에서 서비스를 받았을 때 팁을 주는 것이 미국인들의 문화인데, 한국인 입장에서는 팁을 줘본 적이 없으니 당연히 생소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렇다면 미국에서는 팁을 어떤 상황에서 얼마나 계산하여 줘야 하는지 팁 문화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미국 팁(Tip) 문화, 얼마나, 안주면 어떻게 될까요?

미국에서 팁을 안주면?

미국에서는 팁을 주는 것이 필수일까요? 정답은 네, 필수입니다. 그렇다고 팁을 주는 것을 법적으로 강요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미국인들의 오래된 문화이고 당연한 매너이기 때문에 팁을 주지 않는 경우 매우 불쾌해하는 경향이 많습니다. 물론 개인적인 사정으로 절대 팁을 주지 않겠다고 해도 말릴 사람은 없겠지만, 팁을 주지 않는 다면 어떤 일이 생길까요? 굉장히 황당해하거나 다시 요구하는 경우가 대부분일 것입니다. 또한 미국에서는 동양인들이 팁에 매우 인색하다는 편견이 있기 때문에, 그런 편견을 우리 아이들이 받지 않기 위해서는 미국의 팁 문화를 수용하고 맞추어 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팁은 언제, 어디서 주면 될까요?

미국에 여행이나 이민을 왔을 때 가장 헷갈리는 것이 어떤 상황에서 팁을 줘야 하느냐 입니다. 기본적으로 누군가가 나를 위해 어떤 일을 해주었을 때 팁을 준다고 이해하시면 됩니다. 아래에서 보기 쉽게 예를 들어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 식당에서 식사를 할 때 : 테이블에 앉아서 식사하는 동안 웨이터가 그릇을 치워준다던지, 물이나 음식을 서빙하는 서비스를 받았다면 기본적으로 팁을 줘야 합니다. 만약 웨이터 (보통 미국에서는 '서버(Server)'라는 표현을 합니다.)를 자주 불러서 서비스를 받았다면 팁을 넉넉하게 주는 것이 좋습니다. 그런데 만약 서비스가 불만족스럽다면? 본인의 기준에 따라 최소한의 예의만 표시하셔도 괜찮습니다. 실제로 미국 사람들은 서비스에 만족하지 못했을 때는 팁을 기본 금액으로 주고, 심지어 계산서(Bill)에 불만족스러웠던 부분을 메모를 남기는 경우도 있습니다.
  • 식당에서 음식을 포장할 때: 원래는 음식을 포장할때는 팁을 주지 않는 게 관례였습니다. 하지만, 최근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미국의 팁 문화도 변화되는 듯 보입니다. 많은 서비스업 종사자들이 경제적으로 어려워지다 보니, 식당에서 포장을 할 때도 팁을 필수로 내는 분위기로 바뀌었습니다. 팬데믹으로 어려워진 경제 분위기에서 팁으로나마 서로에게 도움을 주자는 인식이 생겨난 것 같습니다.
  • 호텔에 숙박할 때: 여행 차 호텔에 묵게 될때 팁을 언제 줘야 하는지도 헷갈리실 겁니다. 호텔 방까지 짐을 옮기는 것을 도와주었을 때, 룸서비스를 시켰을 때, 방 청소를 해주었을 때 등 어떤 서비스를 받았다고 생각이 들 때 팁을 주면 됩니다. 이때 팁의 금액은 개인의 주머니 사정에 따라 1불~ 5불 이상까지 현금으로 주면 좋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호텔에서 청소를 해주는 분에게는 팁을 더 많이 주는 편입니다. 그러면 아무래도 더 신경을 써서 방을 깨끗하게 청소를 해주는 것 같아서요.
  • 기타 : 스타벅스에서 커피를 시키고 픽업을 할때, 빵집에서 내가 직접 빵을 픽업해서 계산을 할 때 등 캐셔에게 팁을 줄 것인지 묻는 키오스크가 많습니다. 내가 서비스를 받지 않고 스스로 제품을 픽업했는데 팁까지 줘야 하나?라는 의문이 생기실 겁니다. 이런 경우는 100% 자유의사이기 때문에, 팁을 굳이 주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물론 마음에 드는 포인트가 있다면 팁을 주는 것도 얼마든지 괜찮습니다.

미국 팁 얼마나 줘야할까? 팁 계산 방법

팁을 얼마나 줘야 하는지 계산하는 것은 매우 개인적인 기준이라서 일반적인 경우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아래에서 간단하게 음식값의 퍼센티지(비율)로 적었고 국룰은 아니기 때문에 각자 경제적인 사정에 맞춰서 주시면 됩니다.

  1. 아침, 점심 식사: 20% (매우 만족), 15~18% (보통), <15% (불만족)
  2. 저녁 식사: >20% (매우 만족), 18~20% (보통), <18% (불만족)
  3. 음식 포장: (최근 미국 분위기로는) 기본 10~15%
  4. 호텔 청소: 1~5불 (보통), 5~10불 (만족), 10불 이상 (매우 만족)
  5. 호텔 조식: 기본 3불 ~ 5불 (호텔 조식은 대부분 뷔페이기 때문에 많은 팁을 주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6. 택시: 1~5불 (보통), 5불 이상 (만족) - 드라이버가 짐을 옮기는 것을 도와주었을 때는 팁을 더 주시는 게 좋습니다.
  7. 미용실: 15~18%(보통), 20%이상 (매우 만족) - 미용실의 비용은 대부분 인건비이기 때문에 팁을 주지 않는다고 생가 하지만, 최근 현지 분위기로는 팁을 대부분 주고 있습니다.

팁을 줄 때 주의 사항

주마다 다르지만, 팁이 기본적으로 계산서에 포함이 되어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따라서 계산서를 유심히 살펴보시길 바랍니다. 계산서 상의 세전 금액 (Before Tax, Not including Tax)에서 팁을 계산해야 합니다. 세후 금액에서 팁을 계산해서 준다면 세금에 대한 팁까지 지불하는 것이므로 이중으로 돈을 내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오늘은 미국의 팁 문화에 대해 설명을 드렸습니다. 이렇게 팁을 주다보면 미국에서 외식을 하거나 여행, 심지어 일상생활을 하는 것도 쉽지 않음을 느끼게 됩니다. 아무래도 미국에서는 팁으로 생계를 유지하는 서비스 직종 종사자가 많기 때문에 당연한 문화임에도, 한국인 입장에서는 굳이 안 써도 되는 돈을 쓰는 느낌이 드니까요. 하지만 이왕 미국에 왔으니, 한국과 미국을 비교하기보다는 미국의 문화라고 받아들이고 흔쾌히 팁을 주는 것이 서로를 배려하는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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