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이민

40대 주부가 미국에 갔을 때 꼭 필요한 영어

미국위키 2022. 6. 21.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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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재원, 이민, 자녀 교육 등으로 이유로 갑작스럽게 미국에 가게 되었나요? 가장 먼저 걱정되는 것이 바로 언어(영어)일 텐데요. 사실 한국에 살다 보면 영어를 쓸 일이 거의 없죠. 특히나 영어와 관련된 직업에 종사하지 않는 이상 더욱 더 영어를 접할 일이 많지 않아요. 영어를 하지 않아도 전혀 불편함이 없는 한국에서 살다가 갑자기 미국에서 살아야 한다면요? 분명 많은 주부님들이 영어에 대한 두려움을 가지고 계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미국에서 영어 쓸 일이 많나요?

정답은 케이스 바이 케이스 (케바케) 에요. 영어를 쓰지 않으려면 안써도 되고, 영어를 쓰려고 하면 많이 쓸 수 있어요. (특히나 엘에이(LA) 같이 한국인들이 많은 지역이라면 더욱 영어를 안써도 지장은 없을 겁니다.) 영어를 최대한 쓰지 않고 남편이나 주변 지인이 도움을 받아서 미국에서 생활하겠다고 하면 굳이 영어를 쓰지 않아도 되겠죠. 하지만 매번 영어를 써야 할 때마다 누군가의 도움을 받아서 일을 해결해야 한다면요? 본인이 가장 답답할 거라고 생각해요. 설령 내 의지대로 온 미국 생활이 아니더라도, 최소한 내가 원하는 것을 표현할 수 있을 정도의 영어 회화는 준비되어 있어야 빠르게 미국 생활에 적응을 할 수 있어요. 

 

 

영어 어느 정도 준비를 해야 할까요?

개인적인 견해로는, 최소한의 필요한 생존 영어는 준비하셔야 합니다. 예를 들어, 아이들을 학교에 보내게 된다면 담임 선생님과 의사 소통을 하기 위한 최소한의 영어를 의미해요. 만일 아이가 아파서 급하게 병원을 데라고 가야 하는 경우, 병원에서 많이 쓰는 영어 회화 정도는 미리 준비를 하실 것을 권합니다. 우리가 미국 드라마에서 보는 미국 사람들처럼 영어회화를 완벽하게 해야 한다는 의미는 절대 아닙니다. 자신의 상황을 먼저 파악하고, 내가 당장 어떤 영어 회화가 가장 필요한지 곰곰이 생각해보세요. 만약 내가 전업 주부라면 어디를 자주 가게 될 것인지, 내가 회사에서 미국 회사에서 일을 하게 된다면, 직장에서 어떤 영어를 많이 쓰게 될지 등을 생각해보고 준비를 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자주 쓰는 영어

미국에 오게 되는 이유는 매우 다양하기 때문에 일반화 하기는 어렵습니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가장 많이 쓰게 될 회화는 다음과 같은 상황들이에요. 

 

1. 마트에서 장을 볼 때 

   - Excuse me, Where can I find the meats? (실례합니다. 고기는 어디서 찾을 수 있나요?) 

2. 식당에서 음식을 주문할 때

   - Let me have the number one meal with a coke, please. (1번 세트 콜라로 주세요.)

3. 학교에서 선생님과 대화할 때

  - Is there any problem with her in school ? (아이의 학교 생활에 문제는 없나요?)

4. 아이와 병원에 갔을 때 

  - I think she got a cold. She had runny nose and cough all night long. (아이가 감기에 걸린 것 같아요. 밤새도록 콧물이 나고 기침을 했어요.)

5. 자동차 사고가 났을 때

 - I have a car accident, which insurance company should I contact? (자동차 사고가 났는데 어느 보험사로 연락을 드리면 되나요?) 

6. 미국 입국 심사 시

- I came to the United States ad F-2 Visa, a wife of an international student, so I have no intention of getting a job here. (미국에 온 목적은 유학생의 와이프로 왔기 때문에, 이곳에 취업할 의사는 없습니다.) 

- 여기서 매우 중요한 입국심사 팁: F-2에게 묻는 단골 질문이 바로 "미국에 온 목적"입니다. 합법적으로 취업을 할 수 없는 비자이기 때문에 반드시 미국에서 일할 의향이 없다고 대답하셔야 합니다. 실수로 향후에 취업할 의사가 있다고 하면 입국이 거절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입국이 거절돼서 한국으로 돌아간 F-2 비자 사례가 상당히 많습니다. )

 

위의 상황들은 하나의 예시입니다. 본인이 실제로 어떤 상황을 자주 겪게 될 것인지 시뮬레이션을 해보고 필요한 회화를 인터넷에 검색하거나 회화 책을 구입하셔서 미리 준비를 하시면 문제 없습니다. 완벽하게 이야기할 필요가 전혀 없습니다. 단 한마디라도 자신감 있는 목소리로 미국 사람들이 알아들을 수 있게 또박또박 이야기하면 됩니다. 미리 연습을 하고 미국인과 대화를 할 때 실제로 주고받는 피드백에서 영어에 대한 자신감과 재미를 느끼게 되실 겁니다. 그렇게 하나씩 천천히 반복하면서 영어 회화를 늘려가는 것이지, 하루아침에 영어는 늘지 않습니다. 

 

미국에 가기 전에 준비해야 되는 영어 (결론)

미국에 가는 목적과 자주 처하게 될 상황을 미리 적어두고, 그에 맞는 회화를 연습해보는 겁니다. 미리 연습을 했어도 실제로 미국인과 대화할 때는 머리가 하얘질거에요. 하지만 그게 시작이고, 반복적으로 영어를 쓰다 보면 내가 쓸 수 있는 영어 표현이 늘어나면서 자신감이 생깁니다. 

 

  1. 내가 당장 필요한 영어 회화 생각하고 연습하기
  2. 실제 상황이 닥쳤을 때, 피하지 말고 꼭 직접 말해보기
  3. 미국인이 어떤 대답을 했을 때, 그 표현을 잘 기억해 두었다가 나중에 써보기
  4. 반복적으로 직접 부딪혀가면서 자신감 쌓기 

위의 과정들이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이 어려운 과정은 미국에 처음 갔을 때 누구에게나 생기는 일이고, 이 과정을 넘어서야 영어에 대한 두려움이 사라집니다. 벌써 두려워 하기 보다는, 미리 영어에 대한 준비를 하고 자신감 있는 미국 생활을 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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