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으로 이사를 오셨나요? 그렇다면 가장 먼저 찾게 되는 곳이 "미국 마트"일 텐데요. 생필품부터 시작해서 각종 식품, 가구, 육아용품, 주방 용품 등을 구입하기 위해 주변의 마트를 검색하실 거예요. 흔히 알고 있는 월마트(Walmart)를 많이 이용하지만, 개인적으로 월마트 외에, 품질이 좋은 제품을 찾는다거나 구입 목적이 다를 때 찾는 마트는 따로 있습니다. 오늘은 미국에서 꼭 가봐야하는 대형마트 BEST 5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1. IKEA (아이키아/이케아)
유학생들의 성지라고 볼 수 있는 이케아 IKEA입니다.
한국에서는 '이케아'라고 부르지만 사실 현지에서는 '아이키아'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조립 가구이고 가격이 합리적이어서 유학생들이 초기에 정착할 때 많이 이용하는 가구 마트입니다 가격도 한국 이케아보다 더 저렴하고 디자인도 트렌디하기 때문에 젊은 유학생, 부부 사이에서 인기가 아주 많죠. 가구들 라인업과 디자인은 한국 이케아와 거의 똑같아요. 가격은 미국이 더 저렴해서 세일 품목을 맞춰서 사면 훨씬 더 돈을 절약할 수 있어요.
2. Target (타겟)
저는 개인적으로 월마트(Walmart) 보다 훨씬 더 자주 애용했던 마트인 타겟(Target)입니다. 월마트보다 더 깨끗해서 쾌적한 쇼핑이 가능한 곳이에요. 생활에 필요한 거의 모든 제품들이 다 있고 각 시즌마다 매장의 디스플레이나 세팅을 꾸며놓기 때문에 매장을 구경하는 재미가 아주 쏠쏠합니다. 또 매장 안에 스타벅스가 있어서 장을 보고 커피 한잔 하면서 휴식을 취하기도 좋습니다. 가격 대비 퀄리티가 우수하기 때문에 한국인뿐만 아니라 미국인들에게도 오랜 기간 사랑을 받아온 미국 대표 마트입니다. 또 한 가지, 타겟에서 파는 가구도 나름대로 디자인이 이쁘고 튼튼해서 쓸만합니다.
(이용 꿀팁) 아이를 키우는 부모, 출산을 앞두고 있는 예비부부의 경우 Baby Registry (베이비 레지스트리)를 가장 많이 하는 마트이기도 합니다. 또한 베이비 샤워 시 선물용으로 가장 많이 사는 기프트 카드가 바로 타겟입니다. 출산을 앞둔 지인에게 선물이 고민되신다면, 타겟의 기프트카드를 드리는 것이 가장 무난합니다.
3. Costco (코스트코)
스케일이 남다른 미국 코스트코(Costco)입니다. 대용량 제품들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1인 가구보다는 아이들이 있는 가정은 거의 필수라고 생각됩니다. 미국 코스트코(Costco)에서는 코스트코 자체 브랜드인 컬크 랜드(Kirkland) 외 다양한 브랜드들을 판매하고 있는 데요. 한국과는 제품 라인업이 조금 다릅니다. 하지만 코스트코 제품들이 기본적으로 퀄리티가 보장되어 있고, 환불 정책이 잘 되어 있어서 항상 믿고 구매하는 편입니다. 대용량인 데다가 가격도 저렴하기 때문에 아이들을 키우는 가정에서 많이 애용하는 마트죠. 한국 코스트코와 동일하거나 차이가 나는 부분은 아래와 같아요.
- 회원권 : 한국에서 구입한 코스트코 회원권은 미국 코스트코에서 이용이 어렵고, 미국 코스트코에서 회원권을 따로 구매하셔야 해요. 간혹 증빙서류를 제출해서 한국 코스트코 회원권을 쓰는 경우도 있지만, 아직 매뉴얼화되어 있지 않은지 지점마다 정책이 다르기 때문에, 근처 지점의 데스크에 직접 문의하셔야 해요.
- 적립과 리워드 : 한국 코스트코 회원권과 마찬가지로, 기본 구매금액의 2%가 적립되고 리워드 포인트는 매년 Check 형태로 주소지로 배송이 돼요.
4. Trader's Joe (트레이더조)
나의 사랑 트레이더 조(Trader's Joe)입니다. 정말 아무리 추천드려도 부족할 만큼 제가 사랑하는 최애 마트입니다. 트레이더 조는 미국에 거주할 때 거의 매일 드나들었던 로컬 마트입니다. 캐셔들도 대부분 친절하고 유쾌해서 항상 갈 때마다 기분이 좋아지는 곳이기도 해요. 한국인들의 사랑을 많이 받아서 일까요? 다양한 한국 제품들이 많고, 매년 새로운 한국 식품들이 업그레이드되고 있어서 신제품을 맛보는 재미가 꽤나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파전, 떡볶이, 치킨, 볶음밥, 비빔밥, 과자, 커피 등 다양한 한국 제품들이 현지에서도 인기가 많습니다. 트레이더조에서 판매하는 유기농 제품들의 가격이 다른 유기농 마트보다 착해서 사랑하지 않을 수가 없는 마트입니다. 트레이더조에서 꼭 사야 하는 추천 아이템들은 다음 포스팅에서 자세하게 설명을 드릴게요. 한두 가지가 아니기 때문이에요.
5. Wholefoods (홀푸드)
미국의 대표 럭셔리 유기농 마트인 Wholefoods(홀푸드)입니다.
(미국 부동산 꿀팁) 저는 타지로 이사를 갈 때 집 근처에 홀푸드 마트가 가까이 있는지 우선 체크를 합니다. 그 이유는, 홀푸드 자체가 고급화된 유기농 전문 마트이기 때문에 어느 정도의 경제력과 구매력이 있는 동네에 위치하기 때문이에요.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홀푸드가 위치한 동네는 안전하다는 인식이 있기 때문에 아파트를 구할 때에도 고려하는 중요한 요소 중에 하나입니다.
가격은 위에서 설명드린 트레이더조에 비하면 비싼 편이지만, 품질은 보장이 되어 있습니다. 홀푸드에도 다양한 친환경, 유기농 식품, 화장품 등이 많기 때문에 구경하다 보면 1시간은 기본으로 머무는 곳이었어요.
(이용 꿀팁) 혹시 현재 거주하는 지역에 한국 빵집이 없으신가요? 혹은 달지 않은 생크림 케이크를 찾기 어려운 분들이 많으시죠? 그럴 때는 홀푸드 베이커리 코너에서 판매하는 딸기 생크림 케이크를 추천드립니다. 미국 케이크 답지 않게 많이 달지 않고 가격도 나름대로 준수해서 집 초대나 생일 파티에 많이 구매하는 케이크입니다.
오늘은 미국에서 꼭 가봐야 할 마트 BEST 5를 소개해드렸습니다. 위에 언급한 마트 5개는 미국 대부분의 주에 모두 있는 마트들입니다. 미국은 주마다 주력 그로서리 마트가 다르게 분포되어 있는데, 오늘 말씀드린 마트들은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는 대표 마트입니다. 도움이 되셨다면 구독과 공감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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